쿠에니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취학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코호트내에서 모유수유는 노력성 호기중간유량(FEF50)을 경도로 개선시켰다. 또 엄마가 천식인 어린이의 경우 모유수유는 노력폐활량(FVC)과 1초량(FEV1.0)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천식인 엄마가 모유수유를 하면 자녀에게 해롭다는 결과와 정반대인 것이다.
교수는 영국에서 1993~1997년에 태어난 라이세스터셔 코호트(Leicestershire cohort) 연구에 등록된 어린이 6808명을 추적했다.
가족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해 모유수유 기간 및
호흡기증상 데이터 등을 확인했다.
또 어린이가 12세 때 기관지확장제 투여 후의 폐기능[FVC,FEV1.0, 최대호기유량(PEF))]을 스파이로메트리로 측정하고 아토피 체질 여부를 피부 프릭테스트로 판정했다. 이러한 임상검사를 받은 1,458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이들을 모유수유 여부로 비교한 결과, 모유수유 어린이의 FEF50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유의하게 높았다[모유수유기간 4~6개월인 어린이의 증가:0.130L/초(P=0.048), 6개월 초과:0.164L/초(P=0.041)].
이 FEF50의 증가는 엄마가 천식인 어린이에 한정하면 더 컸다. 즉 모유수유기간이 4~6개월인 어린이에서 0.375L/초 증가(P=0.015), 6개월 초과한 어린이에서 0.468L/초 증가했다(P=0.009).
또 FVC와 FEV1.0에 대해서는 엄마가 천식인 어린이에만, 모유수유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기의 호흡기감염과 소아기 천식과 아토피로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