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김응수 “韓영화 그간 너무 돈만 좇았다” 일침

‘코리아’ 김응수 “韓영화 그간 너무 돈만 좇았다” 일침

기사승인 2012-04-16 18:07:00

[쿠키 영화] 배우 김응수가 한국영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김응수는 16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 제작 더타워픽쳐스) 언론시사회에서 “그간 한국영화가 너무 흥행 위주의 돈만 좇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인들이 힘을 합쳐 (영화를 통해) 이 민족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 ‘코리아’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이 영화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크나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찍고 나서 깨달은 것은 남과 북이라는 두 개의 코리아를 하나의 코리아로 만드는 과정에서 말도 많고 싸움도 많지만, 힘들다고 안 할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면서
“비록 남북단일 탁구팀 결성이 작은 것이었을 지라도 힘을 합치니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 속 어느 장면보다도 이렇게 대중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벅차다”고 덧붙였다.

‘코리아’는 1991년에 결성됐던 남북 단일 탁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원, 배두나가 각각 현정화, 리분희 선수를 연기한다.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 코리아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팀이 돼 금메달을 향해 달려가는 46일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다. 오는 5월 3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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