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남아 “걱정 끼쳐 죄송”… 음원 공개 연기

대국남아 “걱정 끼쳐 죄송”… 음원 공개 연기

기사승인 2012-04-18 04:40:01
[쿠키 연예] 아이돌 그룹 대국남아가 소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 씨의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국남아는 16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 내 일련의 보도에 대해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 보도 내용의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사실 관계가 판명되는 대로 사이트를 통해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때 홈페이지는 트래픽이 폭주돼 접속이 끊겼다.

대국남아는 2010년 11월 일본 소니뮤직 레코드를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뒤 발매한 앨범 대부분이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17일에는 국내에서 첫 정규 앨범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도 홈페이지에 짧은 사과문을 올렸다.

오픈월드는 이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큰 실망감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공지가 늦어진 점 죄송하다. 확인 결과 현재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본 사건과 관련해 오픈월드 소속 연예인의 사건 가담에 대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최종 확인이 안 된 보도가 양산되면서 본 사건과 무관한 소속 연예인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에게 불신과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 씨를 연습생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장씨 외에 아이돌 그룹 멤버 2명과 성인 가수 A씨를 추가 소환해 조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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