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된장녀’ 발언으로 주목받은 배우 김세정이 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 제작 트로피엔터테인먼트)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김세정은 tvN 드라마 ‘결혼의 꼼수’에서 귀여운 된장녀 캐릭터를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최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실제로도 된장녀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신인 연기자인 그는 영화 ‘간기남’에서도 섹시한 된장녀 캐릭터의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간기남’은 간통현장을 잡으려다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린 간통 전문 형사 선우(박희순)가 살해당한 남자의 아내 김수진(박시연)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는다.
영화에는 박시연 외에도 김수진이라는 동명의 여성이 등장하는데,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며 박희순에게 간통 현장을 잡아달라고 부탁하는 인물이다. 박희순은 두 김수진 사이에서 얽히고설킨 사건을 풀어내고 겨우 한숨을 돌린다. 그런데 그 무렵 김세정이 등장해 “남편의 간통을 잡아 달라 제 이름은 김수진이다”라고 말해 약간의 반전을 선사한다.
김세정은 “드라마에서 귀여운 된장녀로 나온다면 영화에서는 화려하고 섹시함을 지닌 된장녀 같다”면서 “카메오 출연이라 캐릭터가 설명되지는 않지만 풍기는 느낌에서 된장녀 이미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기남’은 4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