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이색 영화제와 함께 나들이 떠나볼까?

따뜻한 봄, 이색 영화제와 함께 나들이 떠나볼까?

기사승인 2012-04-20 07:59:01

[쿠키 영화] 따뜻한 봄, 다양한 성격의 영화제들이 각자의 특성을 살린 영화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서울환경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등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6일부터 9일간 열린다.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 영화제로 ‘함께 변화하는 영화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다. 홍보대사로는 손은서와 임슬옹이 활약할 예정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2개국 184편(장편 137편, 단편 47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위르실라 메이에의 ‘시스터’가 선정됐고, 폐막작은 허안화 감독의 ‘심플라이프’가 상영될 예정이다.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5월 4일까지 고사동 ‘영화의 거리’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등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오는 5월 9일부터 7일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여행을 떠난다. 영화제의 홍보대사격인 에코 프렌즈로는 사진작가 김중만과 배우 김지영이 위촉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6개국 112여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개막작은 민병훈, 이세영 감독의 영화 ‘아! 굴업도’가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축제로,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다.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우리나라의 단편영화를 활성 시키는 데 주력하며 장편영화 시장을 탄탄히 하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강제규, 이정국, 김태용, 민규동, 임필성, 류승완 감독 등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올해부터 주빈국 개념을 도입했으며 첫 주빈국은 프랑스다. 영화제는 해외 초청부문과 국제 경쟁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예심에서 총 74개국으로부터 1783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50편의 본선 진출작을 확정지었다. 개막식과 전체 영화 상영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갖게 될 예정이다.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오는 26일까지 신촌 아트레온을 중심으로 서울 CGV송파, 한국영상자료원,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 강동어린이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Spring: 희망 조직하기’라는 주제로 총 30개국 120편(장편 44편, 단편 7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멕시코의 파울라 마르코비치 감독의 ‘더 프라이즈’가 상영됐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세계 여성감독의 최근 흐름을 소개하고 여성의 다양한 삶의 결을 보여주는 영화제다.

이외에도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5월 3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우리 만화를 원작으로 한 1980~2000년대 영화 17편을 상영하는 기획전 ‘만화, 영화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