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부 관리 중요…“여드름 치료, 개인별 습관 등 고려해야”

봄철 피부 관리 중요…“여드름 치료, 개인별 습관 등 고려해야”

기사승인 2012-04-23 18:22:01

[쿠키 건강] 봄철 따뜻한 날씨에 야외활동도 좋지만, 건조함과 황사를 동반한 바람 등은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 대기 중에 섞인 미세 먼지와 건조한 모래는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칼륨, 칼슘 같은 산화 오염물이 포함되어 있는 황사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으로 보다 깊숙이 들어가 쌓이면서 피부염을 일으키고, 여드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상승한 기온은 체내 호르몬과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봄철에는 여드름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생활 속 사용 빈도가 가장 잦은 부위인 손은 여드름 부위에서 되도록 멀리 하는 것이 좋다. 또 기름진 음식이나 초콜릿은 삼가고 제철 과일이나 채소, 신선한 어류를 먹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셔 노폐물을 빼주거나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해준다면 체중감량 효과와 더불어 여드름 증상 완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도 여드름 예방 및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 성인의 경우 여드름은 유전적 요인보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데, 이는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발생한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여드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여드름 흉터 등으로 고민하는 사례의 대부분은 조치 없이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다. 프렌즈클리닉 신원준 원장은 “여드름은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지만, 그대로 방치했다가 악화된 경우가 많다”며 “발생 원인이 다양하다 보니 개인마다 다른 생활 패턴 및 습관 그리고 여드름의 심한 정도를 고려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프렌즈클리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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