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당분이 포함된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할수록 뇌졸중 발병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블랜드클리닉 웰닉스 연구소 아담 번스타인(Adam Bernstein) 박사가 1980~2008년 동안 여성 8만4085명과 1986~2008년 동안 남성 4만3371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조사결과, 남성 1416명, 여성 2938명이 뇌졸중이 발병했으며, 이는 탄산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1.16(95% CI: 1.00, 1.34)배 높은 비율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분이 든 탄산음료가 혈당과 인슐린을 급격히 증가시켜 인슐린 내성뿐만 아니라 염증을 유발하여 동맥경화를 발병시키기 때문인 듯 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탄산음료 섭취로 인한 뇌졸중 발병위험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높았다고 교수는 강조했다.

반면, 커피는 뇌졸중 발병위험을 탄산음료에 비해 약 1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스타인 박사는 “연구결과 당분이 든 탄산음료가 뇌졸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탄산음료 대신 커피 등 대체 음료를 섭취한다면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