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안성기와 이병헌이 오는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열리는 ‘룩 이스트 페스티발’에 참가, 핸즈 차이니즈 시어터에 손도장을 남긴다.
두 사람은 할리우드 핸드프린팅의 85년 역사상 아시아배우 최초로 참여하게 됐다. 이 행사는 찰리 채플린, 마이클 잭슨, 마릴린 먼로 등 200여 명의 전설적인 배우들이 참여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핸드프린팅을 남긴 동양인은 오우삼 감독뿐이다.
안성기는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배우 중 한명으로 선정돼 참여하게 됐다.
이번 행사의 주최자인 룩 이스트는 “이벙현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영화 ‘달콤한 인생’과 ‘놈놈놈’에서 보여준 연기력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배우다. 또 ‘지.아이.조’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로 할리우드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이병헌은 “꿈조차도 못 꾸던 일”이라며 “정말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27년에 세워진 맨즈 차이니즈 시어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관으로 1944년에부터 1946년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던 장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