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한의원, ‘오감만족 어린이한의사 체험’ 성료
[쿠키 건강] 어린이날을 앞두고 국내 최초로 어린이한의사 체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우보한의원은 지난 25일 압구정 본점 원내에서 인근 어린이집 만 5세 원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오감만족 어린이한의사 현장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은 항균효과가 있는 감초액 손수건으로 손을 닦은 후 한의사 가운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차고, 이진혁 대표원장과 함께 가족, 친구, 생명사랑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 허준선서’를 하는 것으로 체험을 시작했다. 이어 어린이한의사들은 ‘가족사랑 혈자리교실’, ‘두근두근 맥박교실’, ‘달콤쌉싸름 한방차교실’ 등 총 3개조로 나눠 생활 속 한의학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사랑 혈자리 교실’에서는 아빠가 피곤할 땐 ‘용천혈’, 엄마가 화를 내면 ‘전중혈’, 체했을 때는 ‘합곡혈’을 눌러보고 쓰다듬어 보는 등 가족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습이 진행됐다. ‘침’시술은 안전상의 이유로 김세윤 원장이 시연하고 설명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지켜보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계석 원장이 이끈 ‘두근두근 맥박교실’에서는 경락기능검사와 더불어 ‘맥’의 의미와 짚는 법을 가르치고 짝꿍과 함께 서로 ‘환자-한의사’로 역할을 바꿔 맥을 짚어보는 체험을 했다. 또한 이날 어린이한의사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달콤쌉싸름 한방차 교실’에서는 한약재 ‘진피(말린 귤껍질)’를 직접 우려서 마셔보고, 전통방식으로 ‘약첩(쌍화탕)’을 싸보는 방법을 배웠다. ‘진피’는 특히 아토피 질환에 효과적이며 최근 우보한의원에서 개발한 키즈전용제품 ‘아토킥(Atokick)’에도 다량함유됐다.
실습을 마친 어린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동화로 풀어낸 ‘의성 허준 할아버지의 삶과 인간사랑’에 대한 얘기를 들은 후 수료증 수여식과 더불어 캐릭터 인형인 ‘보우’와 함께 포토타임을 가졌다. ‘보우(補友)’는 우보한의원이 최근 론칭한 치료요정 캐릭터로 아플 때 도와주는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진혁 우보한의원 원장은 “어린이한의사 체험행사가 어린이들의 오감발달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한의원을 친근하게 느끼고 침과 한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보한의원은 향후 다른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도 신청을 받아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 및 접수는 우보한의원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