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의료진에 3개월간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 전수 예정
[쿠키 건강] 웰튼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2년 제1차 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 인공관절수술 부문 대상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웰튼병원은 26일부터 3개월간 필리핀 정형외과 센터(Philippine Orthopedic Center)에서 근무 중인 산티아고 박사(Dr. Santiago)에게 고관절 및 슬관절에 대한 인공관절수술법을 전수한다. 현재 웰튼병원은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수술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기존 15~20㎝였던 절개 부위를 8~10㎝로 절반 이상 줄여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신 수술법으로 수술 부작용이 적고 4시간 조기재활로 회복 기간도 상당히 짧다.
‘2012년 제1차 외국의료인력 연수사업’은 한국 의료수준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 및 의료기관의 해외네트워크 확대, 외국인 환자의 국내 유치 인프라 육성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총 18개 병원이 선정돼 연수를 진행하며 정형외과 부문에서는 서울대병원과 웰튼병원 2곳만이 선정됐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한국의 높은 인공관절수술법을 해외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 확대 및 해외 환자 유치의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튼병원은 지난해에도 ‘외국의료인력 연수사업’ 대상 병원으로 선정돼 중국 산동의과대학 부속 제남중심병원의 GUO SHUYA(郭舒?) 교수에게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을 전수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