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작년에 입던 옷들을 꺼내 입었는데 뱃살이며 팔뚝이 너무 꽉 끼어서 다시 벗어버렸어요. 직장인이라 운동으로 몸매관리를 하고 싶어도 어려움이 많고 이미 늦은 거 같아요.” 봄이 오자 회사원 이지혜(28·가명)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겨울동안 꽁꽁 싸매고 몸매관리를 하지 않은 탓에 팔뚝 살이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한 여성 포털 사이트에서 여성 450여명을 대상으로 ‘언제 다이어트 결심을 가장 많이 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옷이 몸에 맞지 않을 때’가 40.5%로 1위에 꼽혔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여성들의 옷은 무서운 속도로 짧아지고, 벌써 외투를 벗고 반팔만 입는 여성들도 많다. 최근에는 옷들이 슬림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것이 유행이다. 쇼핑몰이나 백화점만 봐도 대다수의 옷들은 슬림하고 작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올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더욱 말할 필요 없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것이 지방흡입술이다. 지방흡입술은 전신에 해당되긴 하지만 부분적으로도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부위에만 수술을 받아도 멋진 몸매를 연출할 수 있다. 왕재권 압구정 아이브 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선호되는 바디라인의 핵심은 건강미에 있다”며 “너무 마르지도 통통하지도 않으면서 탄력과 볼륨감이 살아 있는 몸매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전했다.
지방흡입술을 할 때는 체계적으로 혈관, 신경, 피하구조를 연구한 전문의를 통해 시행해야 신경손상이나 출혈과다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임상경험이 많은 지방흡입술 전문의임을 반드시 확인하고 자세한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지방흡입술은 수술 못 지 않게 환자 본인의 사후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부종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은 물론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매끄러운 피부와 탄력성을 증가시켜주기 위해서다. 왕재권 원장은 “지방흡입술은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나 재수술 때문에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면서 “환자는 지방흡입술 후 병원에서 안내하는 대로 적절한 온·냉찜질은 물론 꾸준한 마사지와 스트레칭, 식이요법, 운동 등을 병행해 지방흡입술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오랫동안 수술결과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