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집 발표 주찬권 “밴드 후배들 방송 출연? 공연 여건 안 좋아서”

6집 발표 주찬권 “밴드 후배들 방송 출연? 공연 여건 안 좋아서”

기사승인 2012-05-02 17:04:01

[쿠키 연예] 6집 솔로 앨범을 발표한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이 후배 밴드들이 방송에 나가는 것에 대해 “올라갈 무대가 없어서”라며 아쉬워 했다.

주찬권은 2일 서울 홍대 앞 클럽 에반스 라운지에서 가진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디 밴드 후배들의 음반을 들어보고 공연에 가보면 괜찮은 친구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 밴드 음악의 현실이, 아무리 음악이 좋아도 무대에 올라가기 힘들다”며 힘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이 방송에 나가는 것은 (공연) 여건이 안 좋아서 그런 것이라 본다.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 클럽 문화가 홍대 클럽 문화가 아닌, 자기네 동네에서 음악 잘 하는 친구들이 연주하고 그것으로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나라마다 클럽시스템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그런 것이 없다. 숙제라고 본다. 동네 돈 많은 사람들이 노래방이 아니라, 클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6집 앨범은 주찬권 혼자 작사, 작곡, 연주, 노래까지 모두 맡아 작업한 곡들로 총 9곡이 담겨져 있다. 주찬권을 이번 앨범 작업을 위해 혼자서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익혔다.

한편 주찬권은 오는 10일~12일까지 경기도 분당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버디라이브에서 공연을 펼치며, 또 오는 6월 8일에도 서울 홍대 앞 브이홀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co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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