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초여름이 시작되면서 하체를 강조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짧은 반바지나 스커트 등의 옷들이 잇따라 선보여지고 있다. 더불어 날씬한 각선미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다짐한 여성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부위가 하체이듯, 하체비만은 해결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이어트로 살이 빠진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라인을 만드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하체비만은 예방이 더욱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일단 하체비만이 나타난 이후에는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는 방법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기 쉽기 때문이다.
관련해 전문의들은 일상생활 속 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신체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신체 온도가 1도 떨어지면 기초대사량 및 면역력 손실뿐 아니라 혈액순환 역시 원활하지 않게 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부종 또는 하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따뜻한 물에 발 또는 몸을 담궈 신체 온도를 유지해주거나 노출이 적은 옷으로 체온을 뺏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심코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권하는 방법이다. 간혹 계단을 이용할 경우에는 다리에 근육이 생겨 오히려 각선미를 교정하는데 좋지 않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다리에 근육량이 늘어나게 되면 기초대사량 또한 증가하면서 보다 날씬한 다리 라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짜고 매운 음식을 먹는 습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버리는 것이 좋다. 바롬클리닉 강남점 고강영 원장은 “짜거나 매운 음식을 먹게 될 경우 몸은 비율을 맞추기 위해 체내 수분의 양을 늘리려고 하는데, 이때 수분의 양이 많아지면 심혈관계통에 무리를 주어 하체비만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고 원장은 이어 “다리를 꼬고 앉을 때 혈액순환이 방해되면서 하체 비만으로 이어진다”며 “직장 여성들 대부분이 보통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하체 비만을 겪게 되는데,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바롬클리닉 강남점 고강영 원장
사진제공 : 바롬클리닉 강남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