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여름은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고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쉬운 계절이다.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주변 환경에 따른 피부 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최적의 피부 온도는 체온 보다 낮은 31℃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강한 햇볕으로 인해 적정 온도를 지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과잉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을 경우 여드름균의 증식은 활성화되고, 이는 여드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드름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세정력이 지나치게 강한 세안제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다. 일단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일어나고 피지 분비는 더욱 원활해진다. 잦은 세안보다는 세안 후 수분크림 등을 사용해 피부 속 건조와 여드름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위생적이지 못한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는 습관이나 기름진 음식, 초콜렛 등의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대신 제철 과일이나 채소 섭취를 늘리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드름이 악화된 상태라면 레이저 치료 등 전문의를 통한 상담 또는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쿨터치레이저 치료의 경우 레이저의 광열에너지가 피부 진피 유두층 하부와 상부 경계 부위에 영향을 주어 새로운 섬유조직의 합성을 돕고 여드름이나 모공, 주름살, 흉터를 감소시킨다.
특히 일반적인 레이저 박피와는 달리 표피를 냉각시켜 진피층만을 선별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건강한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치료시간은 줄고, 보다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대전 보니엘클리닉의원 신캐더린 원장은 “자동제어 냉각 시스템은 선택한 피부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냉각 스프레이가 작동하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 없을 정도로 통증이 적다”고 설명했다. 쿨터치레이저는 주름제거에 필요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결과적으로 피부의 주름을 완화시키고 탄력을 높여 리프팅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 대전 보니엘클리닉의원 신캐더린 원장
사진제공 : 대전 보니엘클리닉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