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직장인 이가영(가명·26세) 씨는 최근 더운 날씨로 인해 여드름이 더욱 심해져 고민이다. 이 씨의 여드름은 고등학교 시절 이후 많이 잦아들었지만, 2년 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다시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이 씨는 “특히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지가 많이 생겨서인지 증상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토로했다.
이 씨의 경우처럼 주로 청소년 시기에 생기는 것으로 간주됐던 여드름이 최근엔 20대 혹은 30~40대 성인들에게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여드름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호르몬의 과잉 분비, 피지 분비,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성인들의 경우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 부적절한 화장품 사용,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더불어 만병의 원인으로 불리는 스트레스도 경계 대상이다.
성인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업무가 끝난 후 술자리에서 흔히 먹게 되는 기름진 음식이나 짜고 매운 자극적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식사를 대신하기 위해 선택하는 인스턴트 음식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음주 및 흡연은 혈류를 방해해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곧 여드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천안 화이트필 의원 박재정 원장은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성인 환자들 대부분이 초기 여드름 관리를 잘못해 붉은 자국이나 흉터 등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한다”며 “성인여드름의 경우 재발이 잦고 한번 발생하면 쉽게 개선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초기에 전문적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천안 화이트필의원 박재정 원장
사진제공 : 천안 화이트필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