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대학 존 그랜트(Jon E.Grant) 교수는 강박적 구매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2008~2010년까지 진행된 연구결과를 American Academy of Clinical Psychiatrists에 발표했다.
강박적 구매장애 환자 여성 8명과 남성 1명에게 Memantine(상품명: 에비사)을 하루 10~30ml 투여 후 10주간 지켜본 결과, 충동적인 감정과 연관된 뇌기능이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구매장애 지수도 22.0±1.3에서 11.0±5.3(P < .001)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emantine의 평균유효선량은 23.4±8.1mg/d였으며, 부작용도 없었다.
그랜트 교수는 “Memantine은 초기 치매환자의 증상악화를 막기 위해 처방되는 약으로, 뇌 신경전달 물질인 글루타메이트에 작용하며, 글루타메이트는 강박장애와도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