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 축소 후 볼처짐 원인 ‘저작근육’…“하품 등과 상관없어”

광대뼈 축소 후 볼처짐 원인 ‘저작근육’…“하품 등과 상관없어”

기사승인 2012-06-05 17:03:00
[쿠키 건강] 광대뼈 축소술은 튀어나온 광대를 절골해 거친 선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개선 효과가 알려지면서 관련 수술사례가 늘고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소문들도 적지 않다. 특히 말을 많이 하거나 하품을 할 경우 볼처짐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여 하품을 억지로 참거나 말을 삼가는 경우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관련해 MVP 성형외과 전문의 최우식 원장은 “광대뼈 축소술의 부작용인 볼 처짐은 입을 크게 벌린다고 해서 생기지 않는다”며 “볼이 처지는 가장 큰 원인은 저작근육(교근)에 있다”고 설명했다. 턱의 측면에 있는 저작근육은 광대뼈에서 시작해 아래턱뼈로 이어져 있는 부위다. 저작근육은 아래턱을 끌어올려 위턱으로 밀어붙이는 작용을 하며, 음식물을 씹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 사용하는 근육인 저작근육은 입을 벌리거나 하품할 때 처져 있어 수술부위에 별다른 자극을 주지 않는다. 단 이는 고정(수술 후 플레이트와 의료용 나사로 광대뼈를 고정한 상태)한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나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섭취할 경우 교근이 수축하면서 광대를 끌어내려 볼처짐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볼처짐 또한 환자에겐 스트레스다.

최근엔 이같은 볼처짐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수술법도 선보여졌는데, 퀵 광대 축소술 등이 대표적 예다. 최 원장은 “퀵 광대 축소술의 경우 30분 이내에 옆 광대를 축소할 수 있다”며 “수술로 인한 볼처짐이 없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복귀가 기존 수술법보다 빠른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수면마취 하에 진행되는 만큼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하지만 30분 이내에 수술이 마무리된다고 해서 광대축소술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이또한 뼈를 건드리는 민감한 수술이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도움말 : MVP성형외과 최우식 원장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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