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컴백 후 갑작스런 어른대우 혼란 컸다”

고현정 “컴백 후 갑작스런 어른대우 혼란 컸다”

기사승인 2012-06-13 16:34:01

[쿠키 영화] 배우 고현정이 컴백 이후 받은 어른대우에 혼란이 컸다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미쓰GO’(감독 박철관, 제작 영화사 도로시) 언론시사회에서 “제가 하는 말이 설득력 있게 다가갈지 모르겠지만 컴백 후 많은 혼란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갑자기 모든 사람이 저를 어른으로 대해줬는데 제가 진짜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떻게 행동해야 어른스러운 것인지 잘 모르는 상태였지만 서툰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아 직선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던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후로 몇 년 동안 운 좋게 카리스마 넘치는 역을 맡게 됐고 그 이미지가 강해졌다”면서 “그런 이미지가 싫은 것은 아닌데 이번 작품을 통해 소심한 여자의 연기를 하다보니 ‘내 안에 이런 모습도 있었지’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미쓰GO’는 최악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고현정)가 대한민국 최대 범죄 조직 간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섯 남자를 만나 상상도 못한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고현정과 유해진, 성동일, 이문식, 고창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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