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층다투 지방이식, 생착률 관건…“지방 생존율 높아”

다층다투 지방이식, 생착률 관건…“지방 생존율 높아”

기사승인 2012-06-19 16:29:01

[쿠키 건강] 나이가 늘어갈수록 피부 노화가 진행되고 처짐 현상이 나타난다. 얼굴의 피하지방은 감소해 볼륨감이 사라지고, 주름도 깊어진다. 특히 볼살마저 빠질 경우 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피곤해 보일 수도 있다. 얼굴피부 역시 평소 관리를 통해 노화되는 시기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지만 막을 수는 없다. 관리를 받는다고 해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해 제2의 스트레스를 얻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피부를 유지하고 보완하기 위한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관련 화장품은 매번 새롭게 출시되고, 피부샵도 성황이다. 더불어 시술이나 수술을 통한 피부 개선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얼굴에 볼륨감이 없어 고민하는 경우를 위한 다층다투 볼륨지방이식도 선보여졌다.

다층다투 볼륨지방이식술을 통해 이식되는 지방세포는 살아있는 세포로 지방세포가 높은 생착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주변의 풍부한 혈관과 최대한 접촉해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시술에 포함된다.

지방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곳에 많은 양을 주입하는 것보다 여러 층에 골고루 균등하게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와 뼈 사이에는 지방층, 근육층 등 여러 조직이 존재하는데 뼈 위의 골막 사이, 근육 아래·위
근육막 사이 등 다층구조 곳곳에 겹치지 않도록 지방을 주입한다.

전문의에 따르면 다층다투 볼륨지방이식은 기존보다 지속기간이 3~4배 길며 지방 생존율 또한 높다. 더불어 섬세한 주입방식을 이용해 맞춤 디자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방이식술의 경우 시술 후 자연스러움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과도한 주입보다는 자신의 전체적 얼굴의 조화와 균형에 맞는 적절한 양을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불순물이 있는 상태로 이식할 경우 염증이 유발될 수 있어 지방이식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받는 게 좋다.

연세플러스성형외과 서동완 원장은 “적은 양으로도 지방 생존율을 높이는 시술이기에 보형물보다 안전하고 자연스럽다”며 “하지만 지방이식도 개개인의 나이, 얼굴형, 피부 탄력 정도에 따라 주입 부위나 주입량을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연세플러스성형외과 서동완 원장

사진제공 : 연세플러스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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