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21~75세의 남성 6016명을 대상으로 37년에 걸쳐 차 소비량과 전립선암 발병률과의 연관성에 대해 추적조사했다.
연구기간 중 6.4%가 전립선암으로 진단을 받은 가운데, 하루 7잔 이상의 차를 마시는 남성들이 하루 4잔 이하의 차를 마시는 남성들보다 전립선암 발병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홍차나 녹차가 전립선암을 예방한다는 선행연구 결과와는 상관된 것이라고 교수는 덧붙였다.
샤피크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차의 다량복용이 전립선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서는 좀더 대규모의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립선암 연구소장 케이즈 홈즈(Kate Holmes) 교수는 “연구결과는 전립선암 가족력이나 기타 식습관 등을 고려하지 않은 한계가 있다. 이 결과 때문에 기존의 차를 즐기는 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