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의 경우 워낙 민감한 피부 탓에 어떠한 화장품도 끝까지 사용해 본적이 없다. 안면 주름개선 시술, 리프팅 등을 받고 싶었지만 자칫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이 두려워 미뤄왔다. 김 씨는 “한의원 상담 후 미소안면침, 미세약초침 병행시술을 진행했다”며 “알러지성 피부 등으로 인해 우려했던 부작용 없이 개선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가 받은 미소안면침 시술은 오로지 침 하나만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지름 0.12mm의 세밀한 특수침을 사용하는데, 한 시간 가량 이어지는 시술 과정에서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관련해 강남구 논현동 하늘한의원 윤종대 원장은 “미소안면침 시술은 안면근육의 전체적 균형을 중시한다”며 “침이 안면 부위의 경혈을 자극, 기혈을 순환시켜 안면 혈액순환은 물론 근육의 탄력과 지지도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시술을 통해 팔자, 눈가, 이마를 비롯한 각 부위의 주름은 물론, 얼굴 피부의 탄력저하로 인한 처짐 현상을 전체적으로 리프팅하는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사각턱이나 광대뼈돌출 등 안면윤곽을 바로 잡는데도 적용이 가능하다. 수술요법이 아닌 미소안면침은 별도의 마취 과정이 필요 없고, 인위적 보형물이나 약물을 주입하지 않아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시술 후엔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성형수술 후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미세약초침의 경우 기존 박피술과 차원을 달리하는 ‘선피부재생 후각질탈락’의 피부재생술이라 할 수 있다. 죽은 세포 제거뿐 아니라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관장하는 유극층을 건강하게 다스려 근본적으로 피부를 재생시키는 기능을 한다. 시술엔 순수 식물에서 추출한 침 형태의 유기칼슘 결정구조가 사용되는데, 이를 피부에 침투시켜 세포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나이, 성별, 피부 타입, 계절 등과 무관하게 시술이 가능하며 표피손상도 없어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주 간격으로 3회 정도의 시술이 적당한 미세약초침은 여드름 개선, 여드름흉터 및 모공 축소, 민감피부 개선 등에 효과적이라고 전문 한의사는 설명한다.
도움말 : 논현동 하늘한의원 윤종대 원장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