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하정우가 저널리스트가 뽑은 ‘아름다운 얼굴’ 남자배우 1위에 선정됐다.
하정우는 지난 1년간 ‘의뢰인’(2011)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러브픽션’(2012)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한국일보 라제기 기자는 “‘대세’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연기력과 인기를 두루 갖춘 스타”라며 “배역과 장르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배우는 충무로에서 하정우가 거의 유일하다”고 극찬했다. 헤럴드경제 이형석 기자는 “하정우의 얼굴에선 어느새 시대의 피로감과 장난기, 허세와 욕망, 개성과 평범, 분노와 낙관이 다 함께 읽힌다”고 전했다.
2위는 ‘고지전’(2011) ‘최종병기 활’(2011) ‘내 아내의 모든 것’(2012)의 배우 류승룡에게 돌아갔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부터 느끼하고 코믹한 카사노바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오가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는 “류승룡의 얼굴은 변화무쌍하다. 그 얼굴로 표현하는 캐릭터는 늘 고정관념을 파괴한다”고 평했다.
충무로가 주목하고 있는 스타 이제훈과 김수현은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이제훈은 지난 1년간 영화 ‘고지전’(2011) ‘건축학개론’(2011) 드라마 ‘패션왕’(SBS)에 출연했다. 조선일보 변희원 기자는 “소년처럼 해사한 얼굴에서 가끔 단단하고 날선 눈빛이 툭 튀어나온다. 긴장을 주는, 질리지 않는 얼굴이다”고 극찬했다. 김수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MBC)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쿠키뉴스 홍종선 기자는 “세상을 다 품을 것 같은 미소가 그 아름다움의 강력한 접착제 역할을 한다”고 평했다.
이밖에 한석규 조정석 박해일 공유 유아인 유준상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영화 엔터테인먼트 주간지 무비위크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아름다운 얼굴’을 선정해오고 있다. 기존에 사진작가들이 ‘피사체로서 아름다운 얼굴’을 선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영화기자, 영화 칼럼니스트 등 72인의 저널리스트가 참여했다. 지난해 2011년 6월 1일부터 2012년 5월 31일 사이에 개봉한 한국영화와 TV드라마에서 두각을 드러낸 배우들을 뽑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