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벌침 상처에도 불구하고 주연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는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장규성 감독과 주연배우 주지훈, 이하늬, 백윤식, 변희봉, 임원희 등이 참석했다.
이하늬는 최근 미국 여행 중 얼굴에 벌침이 쏘이는 사고를 당했다. 붓기가 심해 지난 20일에 열렸던 또 다른 주연영화 ‘연가시’ 제작보고회에 불참했다. 이번 행사 역시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다.
머리로 왼쪽 얼굴을 가리고 등장한 이하늬는 “여행 중에 벌에 쏘여 얼굴이 많이 부었다. 지난주 열렸던 ‘연가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번주까지 불참하는 것은 영화에 대한 민폐인 것 같아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은 부위를 머리로 가릴지, 마스크를 쓰고 나와야 할지 고민했다”면서 “제겐 웃어넘길 수 없는 해프닝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9년째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던 이하늬는 지난 20일 2년 전 한 케이블채널에서 고기를 먹는 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며 도마 위에 올랐다. 소속사 측은 연출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공식행사에 불참하자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이하늬 측은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닌 벌침에 쏘였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이후 영화 홍보 일정에 모두 참석하겠다”고 알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