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보톡스. 수술적 부담 줄여…“근육 약화 유도”

종아리보톡스. 수술적 부담 줄여…“근육 약화 유도”

기사승인 2012-06-27 14:45:01

[쿠키 건강] 한 여성 커뮤니티가 20~30대 여성들을 상대로 노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34%에 해당하는 여성들이 가장 자신 없는 노출 부위로 종아리를 꼽았다. 적지 않은 여성들이 굵은 종아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종아리 알’로 불려지는 종아리 근육은 유전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과한 운동이나 잘못된 걸음걸이 습관 등을 통해 후천적으로 발생될 수 있다. 관련 전문의에 따르면 하이힐 역시 종아리 근육에 무리를 줘 종아리 자체를 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종아리를 가늘게 만든다는 것이 애매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쉽게 빠지는 부위도 아니며,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근육이 더욱 발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사지 등의 방법이 있다고 하지만 한번 자리잡은 근육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종아리살을 빼기 쉽지 않다보니 단기적 효과를 기대하고 성형외과 등을 찾아 전문 상담을 받는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문적 시술법으로는 근육을 절개하는 종아리퇴축술 등이 있는데, 최근엔 이같은 수술적 접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종아리보톡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종아리보톡스는 보톡스를 주입해 나타나는 근육 축소·위축 효과를 종아리 근육에 적용한 것으로
대개 종아리 안쪽과 바깥쪽 근육에 선택적으로 시술된다. 이를 통해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고 근육의 약화를 유도해 종아리 근육을 가늘게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임자인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임하성 원장은 “종아리 보톡스는 종아리 근육의 부피를 전체적으로 줄이고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준다”며 “이후 종아리 근육이 점차 줄어들면서 매끈한 다리라인으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톡스는 본래 시술 자체가 간단하지만 염두에 둬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 시술 전 환자는 자신에게 투여되는 보톡스의 정품 여부를 판단해야 하며, 시술 후 시술 부위가 붉어지거나 붓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아임자인피부과 임하성 원장

사진제공 : 아임자인피부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김성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