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가족력 아이 자폐위험 3배

정신병가족력 아이 자폐위험 3배

기사승인 2012-07-04 14:35:01
[쿠키 건강] 부모나 형제 등이 정신분열증이나 양극성장애를 앓고 있는 가정의 아이들은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미 노스캐롤라이나대학 패트릭 셜리반(Patrick F. Sullivan) 교수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스웨덴과 스톡홀름카운티,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의료기록을 연구분석한 결과, 정신분열증이나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가족이 있을 경우, 아이가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각각 2.9(95% CI, 2.5-3.4), 2.9(95% CI, 2.0-4.1). 2.6(95% CI, 2.0-3.2)으로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까운 친척이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다면 자폐증 위험이 더 높아졌지만 이런 영향은 형제나 부모보다 영향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셜리반 교수는 “정신분열증과 양극성 장애가 자폐증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세 가지 질환이 공통적인 원인요소에 의해 발생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hsong@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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