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건강장수연구센터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의학연구에 사용되는 선충(線蟲)을 우주에서 11일간 사육시킨 결과, 신경 및 내분비 계통의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7가지 유전자의 활동이 줄어들었으며, 계속 사육시킬 경우 노화 속도가 둔화돼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선충의 7가지 유전자의 움직임을 각각 억제하는 지상 실험에서는 다른 선충에 비해 최장 2배 오래 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 영향을 분석한 결과, 먹이섭취량을 제한한 것과 동일한 효과 그리고 단백질 구조를 안정시키는 효과 덕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람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거나 DNA염기배열이 유사한 유전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