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병원 연구팀은 이 효소를 이용한 검사법을 개발, 특히 작은 암에서 기존 방법보다 더 빠르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 '미토콘드리아형 크레아티닌키나제'에 주목했다. 이 효소를 이용한 검사법으로 이 병원에서 진찰받은 간경변환자 가운데 간세포암을 일으킨 147명과 그렇지 않은 92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간세포암환자는 발병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이 효소의 활성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검사법은 암환자로부터 정확하게 암을 검출 감도가 약 60%로 암이 만드는 단백질을 측정하는 기존 방법(40~50%)보다 우수했다.
특히 2센티미터 이하의 암에서는 기존방법이 20~45%에 불과했지만 이 검사법에서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는 8월 유럽간학회지 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