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병만 없으면 사망률이 높지 않다고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앤소니 제란트(Anthony Jerant) 교수가 Journal of American Board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0~2005년까지 18~90세의 성인 5만994명을 대상으로 저체중(<20kg/m2), 평균체중(20~<25), 과체중(25 - <30), 비만(30 -< 35), 중증 비만(≥35)의 5단계로 나누어 추적조사했다.

조사기간 중 3%인 1683명이 사망했다. 추적결과, 중증비만자의 사망률은 1.26(95% CI, 1.00?1.5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뇨병과 고혈압을 조정하자 오히려 정상체중자의 사망률과 비슷하거나 더 낮았다(0.81, 0.68?0.97).

제란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하면 사망률이 높다는 통념을 바꾸었다”면서 “이는 과체중일수록 평소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