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Braasch Biotech의 케이스 하퍼(Keith N. Haffer) 박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비만차단 효과가 입증됐다고 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
고지방식이를 섭취한 20마리 중 10마리에게 백신을 접종한 결과, 4일만에 쥐의 체중이 10% 감소했으며, 22일 후 추가접종을 하자 감소된 체중이 유지됐다. 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체중감소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백신은 신진대사를 둔화시켜 비만을 유발하는 소마토스타틴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는 항체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박사는 덧붙였다.
하퍼 박사는 “향후 돼지나 개 등을 대상으로 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되면 임상실험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