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김성수가 유준상과 정지훈(비)이 실제로도 라이벌 의식이 대단했다고 밝혔다.
김성수는 13일 오후 대구 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영화 ‘알투비: 리턴투베이스’(감독 김동원․제작 주머니필름) 기자간담회에서 “유준상 형과 (정)지훈이는 영화에서 묘한 라이벌 관계로 등장하는데 극에 너무 몰입해서인지 실제로도 라이벌 구도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준상 형이 중력테스트를 받을 때도 지훈이가 성공하고 나오니 바로 나서서 하겠다고 했다”면서 “지훈이가 몸무게의 6배의 중력을 견디는 6G테스트를 한번에 성공한 반면 준상 형은 바로 기절해서 보는 저희가 더욱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준상 형이 기절하고 난 뒤 다음 배우들이 순서대로 테스트에 임했고 감독님을 포함해 이하나, 이종석 모두 기절했다. 그러다 다시 준상 형 순서가 왔고 테스트에 임했는데 또 기절해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모두들 걱정했고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그런데 준상 형이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 도전해 결국 성공해 냈다. 공군창설 이후 두 번 실패하고 세 번째 성공하는 사람이 처음 나왔다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우여곡절 끝에 모두들 중력테스트에 성공했고 다 같이 전투기를 타게 됐다. 세 번이나 도전한 준상 형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알투비: 리턴투베이스’는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정석원, 이종석, 오달수 등이 출연하며 하늘에 모든 것을 건 전투 조종사들의 화려한 고공액션과 대원들 사이의 팀워크, 활약을 그려낸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