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18~56세의 성인남녀 32명을 대상으로 실험결과, 거짓말할 때는 오른쪽 위를, 진실을 말할 때는 왼쪽 위를 본다는 기존의 사실이 거의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선 피험자들에게 진실이나 거짓을 말하게 한 후 눈동자의 움직임을 촬영하고, 나머지 피험자들에게 촬영된 영상에서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거짓여부를 판단하게 했다.
그 결과, 두 실험 모두 눈동자의 움직이는 방향과 거짓말과의 연관관계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트 교수는 “지금까지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거짓을 판단해 왔지만 이는 근거 없는 낭설일 뿐이다”며 “오히려 말을 더듬거나 과장된 손짓이 더 좋은 지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