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제모, 털 성장 억제 효과…“제모용 레이저 사용 여부 확인”

레이저제모, 털 성장 억제 효과…“제모용 레이저 사용 여부 확인”

기사승인 2012-07-17 16:45:01

[쿠키 건강] 다소 노출이 불가피한 여름철이면 자연스레 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제모방법으론 가정용 제모기기, 면도기, 왁싱제품 등을 이용한 자가제모가 보편화돼 있는 가운데, 최근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알려진 레이저제모 시술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레이저제모의 경우 시술 후 특별한 제모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레이저제모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 5~10회 가량 시술이 진행되는데, 시술 이후엔 털의 성장이 억제되면서 일정기간 동안 털이 자라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털 성장 억제 효과도 다른 제모관리 방법에 비해 오랜 기간 지속된다. 물론 털의 굵기, 밀도, 색상 등에 따라 필요한 시술 횟수가 다르기 때문에 유지기간 역시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1~3일 정도 효과가 유지되는 면도기, 족집게를 이용한 관리 혹은 일주일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 왁싱 제품을 이용한 제모관리에 비해 분명 장기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레이저제모 시술 역시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특히 레이저제모 시술 병의원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 사례가 적지 않다. 미앤아이클리닉 평택점 김인범 원장은 “일부 병의원들은 제모 전용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제모 전문 병의원임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는 제모용이 아닌 색소질환 시술 시 이용되는 레이저로도 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환자들은 병의원 선택 시 어떤 레이저가 시술에 이용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이저제모 시술 비용이 과거에 비해 낮아지면서 간혹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나 병원실장 등 병원 관계자가 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관련 전문의의 설명이다. 이같은 경우 자칫 레이저 강도 조절을 실패하거나 중첩 조사로 인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시술과정을 파악해보는 것 또한 부작용을 대비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미앤아이클리닉 평택점 김인범 원장

사진제공 : 미앤아이클리닉 평택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김성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