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구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공동으로 뇌대사체학 분석과 인력양성을 위한 ‘뇌대사체학 연구소’를 건립한다.
18일 대구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가칭 ‘Agilent Technologies-DGIST 뇌대사체학 분석 및 인력양성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신경질환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견 지원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가 맺은 뇌대사체학 연구 중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협업이다. MOU 체결을 통해 애질런트는 DGIST에 신기술의 조기 이용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제공한다. 또 새로 설립될 연구소는 뇌대사체학 발전에 관심 있는 전세계 고객을 위한 레퍼런스사이트가 될 전망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과학 전공 책임자인 가브리엘 로넷 교수는 “DGIST의 목표는 신경과학 발견과 교육 발전에 있으며, 뇌건강의 개선을 위해 우리의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 연구는 21세기에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과학 기술 개발이라는 DGIST의 비전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김은경 DGIST 뇌대사체학 분석및인력양성 연구소장은 “애질런트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뇌대사체학 연구소는 지식 공유와 과학적 발견의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 연구소는 뇌대사체학의 국제공동연구을 선도해 국내외 뇌대사체 분석을 담당하는 인력 양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드 미네트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생명과학그룹 한국·남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는 “현재 애질런트 장비들이 과학자, 연구원, 화학자들의 요구에 맞춰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신경과학 연구를 위해 대사체학에 몰두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종전에 과학자들이 해결하고 답할 수 없었던 질문들을 연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