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과 새마을금고는 2010년 10월부터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가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를, 인하대병원은 의료서비스를 각각 지원하는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의료비지원 수혜자인 이원춘(57·여)씨는 20여 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아들과 함께 생계를 이어오던 중 가슴통증과 숨이 차는 증상으로 인하대병원을 찾았다가 ‘심장동맥 우회로 이식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두 모자의 소득은 월 150만원으로 도저히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이에 인하대병원과 사업사업팀이 의료비 지원 사업 수혜자로 이씨를 새마을금고에 추천했고 지난 9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이씨는 현재 회복단계를 밟고 있다.
이씨는 “갑작스런 수술 통보로 진료비가 부담돼 수술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인하대병원과 새마을금고의 도움으로 아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