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크리스토퍼 논란 감독이 총기 사고 희생자를 위한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감독은 지난 20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극장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배우와 스태프를 대신해 어이없는 비극으로 슬픔에 잠긴 오로라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희생자들의 면면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그날 밤 영화를 보기 위해 그곳에 있었다는 것만은 잘 알고 있다”면서 “영화는 위대한 예술의 한 형식으로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함께 보고 나누는 것은 매우 소중하고 즐거운 경험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관은 내게 집처럼 소중한 곳이다. 하지만 이처럼 순수하고 희망찬 공간을 누군가 참을 수 없이 야만적인 방식으로 짓밟았다는 사실이 엄청난 충격과 비탄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끔찍한 사건으로 희생된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한 슬픈 마음을 어떤 말로도 표현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그들과 그들의 가족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한 남성이 극장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며 벌어졌다. 1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크 나이트 라이즈’ 측은 일본과 멕시코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홍보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