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왕기춘(24)과 대결한 니컬러스 델포폴로(23·미국)가 대마초 양성 반응으로 대회에서 퇴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포폴로는 도핑 테스트에서 대마초 성분을 견과류 등과 혼합한 마약 과자 ’해시 브라우니’를 먹은 사실을 적발 당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는 델포폴로가 대회 남자 유도 73㎏급에서 거둔 7위를 무효로 처리하고 대회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델포폴로는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73kg급 8강전에서 왕기춘에게 판정패했다. 왕기춘은 준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잇따라 패하며 동메달을 놓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