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손상된 피부, 그대로 방치해 두다가는?

여름 휴가철 손상된 피부, 그대로 방치해 두다가는?

기사승인 2012-08-10 09:43:01
[쿠키 건강] 무더위를 끝으로 올 여름 휴가시즌도 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지 장시간 내리쬐는 자외선과 폭염, 바닷물의 염분과 수영장의 염소성분을 비롯해 각종 해충들의 공격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는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을 경우 각종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휴가 후 적절한 스킨케어를 통해 장기적 피부건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여름휴가 후 애프터 스킨케어 여부에 따라 다가오는 가을철 피부건강상태를 결정지을 수 있다. 특히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에는 일광화상, 트러블, 색소침착 등 증상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충분한 보습과 영양공급을 통해 자극 받은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특히 휴가 후 가장 흔히 발생하는 일광화상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를 그대로 방치해둘 경우 심하면 물집과 염증이 나타나 2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회복이 되더라도 피부에 얼룩덜룩한 흔적을 남기거나 보기 싫은 잡티들을 형성할 수 있다. 일광화상으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는 다가오는 가을철과 맞물려 그 건조함이 배가시킴으로써 환절기 유수분밸런스 저하로 인한 각종 피부트러블과 과도한 각질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휴가를 마친 후 피부에 화끈거림과 따가움, 홍반을 동반하는 일광화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얼음찜질과 찬물샤워 등을 통해 피부의 열을 충분히 식혀주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건조를 억제시켜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심각한 홍반과 부종, 물집과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루빨리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진통제와 항생제를 처방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조창환 라마르 피부성형외과 원장은 “찬물샤워로 부드럽게 피부 위 땀과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한 뒤 냉장고에 넣어둔 수분에센스나 수분팩, 천연감자팩 등을 통해 쿨링효과를 주는 것 역시 피부진정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 원장은 “천연팩은 자칫 성분이 맞지 않을 경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손목이나 허벅지 안쪽 등 피부의 연한 부위 일부에 사전 테스트를 해볼 것을 권한다”며 “일광화상의 증상이 심할 경우는 자가적인 치료보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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