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임신한 쥐를 대상으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한 후 태어난 새끼쥐의 해마를 관찰했다.
관찰결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새끼쥐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새끼쥐에 비해 뇌 속 특정단백질인 UCP2(uncoupling protein 2)의 발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UCP2은 뇌 속에서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의 발달에 기여하는 단백질로, 제왕절개로 태어난 새끼쥐들은 성장기와 성인기때 굼뜬 행동을 보이거나 이동거리가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
호바스 교수는 “산모나 의사들이 고통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제왕절개를 선호하지만 장래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