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외모력(力)이라는 말이 있다. 외모가 힘이 되고, 경쟁력이 된다는 뜻이다. 비주얼 스펙이란 얘기가 회자될 정도로 요즘 젊은이들에겐 외모 역시 신경써야할 부문이다. 취업 또는 이직을 준비할 때 이력서 속 사진 한 장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증명사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이 이어지는 요즘 면접 등을 대비하기 위해 코성형 같은 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과 직장인도 적지 않다.

직장인 황정민(가명·28세) 씨도 최근 성형수술을 진행하고자 몇차례 병원 상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황 씨는 상담 후 혼란만 쌓였다. 성형외과마다 서로 다른 수술법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황 씨는 어떤 수술법이 자신에게 적절한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코성형센터 최중혁 원장은 “수술법은 집도의의 경험 및 노하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보형물의 유무 및 재료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한때는 무조건 높은 코가 유행처럼 번졌지만, 이제 그보다는 얼굴의 균형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기존의 콧대, 콧볼, 코뼈가 자리한 위치나 모양 등을 면밀히 진단하고 전체적 균형미를 더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형수술의 만족도는 개인차가 큰 편이다. 주변에서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다면 잘 된 수술이라고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무엇보다 전체적 균형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수술이라 할 수 없다.

최근 평소 고민하던 외모콤플렉스를 개선하고자 성형외과를 찾는 젊은이들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성형수술을 통해 외모 개선은 가능하지만, 무조건적인 성형수술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더욱이 유행처럼 떠도는 수술법을 원하는 것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수술 전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성형 전문의의 충분한 조언을 듣고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코성형센터 최중혁 원장

사진제공 : 압구정서울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