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김명민이 영화 ‘간첩’을 통해 우민호 감독과 두번째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영화 ‘파괴된 사나이’(2010)를 함께 한 바 있다.
김명민은 2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첩’(감독 우민호, 제작 영화사울림) 제작보고회에서 “‘파괴된 사나이’ 이후 우민호 감독님과는 다신 작품을 안하려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님에게 저 말고 더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 할 기회를 주고 싶었고 저 역시 감독님 라인이라고 해서 감독님과 계속 작업하며 서로 붙들고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럼에도 ‘간첩’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 또 이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감독님이 제게 계속 러브콜을 보내 준 결과다”라고 밝혔다.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이중 작전을 그린다. 기존에 갖고 있던 어둡고 비장한 이미지를 벗어나 실제 주위에 있는 평범한 이웃, 동료, 가족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간첩의 모습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김명민, 염정아, 유해진, 변희봉, 정겨운 등이 간첩으로 분한다. 오는 추석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