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면접을 준비하거나 중요한 일을 앞둔 사람일수록 자신의 외모에 보다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는 첫인상은 3초 안에 파악이 완료되는 만큼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얼굴 한 가운데 위치한 코는 사람의 인상을 가르는 부위이기에 매부리코, 주먹코, 딸기코 등을 가진 경우 적지 않은 스트레스 또는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매부리코는 코끝 모양이 매의 부리와 같이 아래로 향한 코를 말하며, 매부리 모양이 발달할수록 본래의 이미지보다 강해보이거나, 실제 나이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일 수 있다.
전문의에 따르면 매부리코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우 위로 볼록하게 돌출된 부분을 제거하면 강한 인상을 부드러운 인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매부리 모양의 발달 정도가 덜 한 경우에는 해당 부분을 깎아내고 실리콘을 삽입하는 방법도 있다. 동시에 콧등이 넓다면 양쪽 날개를 세워주고, 코끝이 낮다면 자가 연골을 이용하여 코끝을 세우는 치료를 시행해 코가 한결 높아지고 인상이 부드러워지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부리코 수술은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감안해야 하며, 매끄러운 라인이 만들어지도록 복합적 방법들을 적용한다. 코뼈의 폭이나 매부리 정도에 따라 코끝의 높이와 모양, 원하는 높이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튀어나온 연골을 그냥 깎아버리면 시술 후 코막힘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며 전체적 조화 역시 고려해야 한다.
관련해 연세퍼스트성형외과 박일 원장은 “얼굴의 중심에 자리한 코는 성형 한번으로도 기존의 이미지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여부는 전문의를 통한 적절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드라마틱한 결과를 원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연세퍼스트성형외과 박일 원장
사진제공 : 연세퍼스트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