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클리국립연구소 앤디 와이로벡(Andrew Wyrobek) 박사는 44세 이상의 남성이 비타민C, E, 엽산, 아연 등을 많이 섭취하면 정자의 활동성이 풍부해진다고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
박사는 22~88세(평균연령 44세)의 건강한 남성 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평소 비타민C를 많이 복용하는 44세 이상 남성이 가장 적게 복용하는 남성들보다 정자의 DNA 저하가 20% 가량 더 적었다고 밝혔다.
이는 비타민C 뿐만 아니라 비타민D, 엽산, 아연 등의 미세영양소를 많이 섭취한 중년남성에게서도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미세영양소의 정자의 질 향상효과는 44세 이하 남성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와이로벡 박사는 “연구결과 비타민C 등이 남성의 정자의 질을 향상시키지만 불임에도 도움이 되는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