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5~13세의 104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부데소나이드(budesonide) 400μg, 네도크로밀(nedocromil) 16mg, 위약군으로 나누고 4~6년간 매일 사용토록 했다.
평균 25세가 됐을 때 키를 측정한 결과, 부데소나이드군이 위약군보다 1.2cm 더 작았다(95% CI, ?1.9~?0.5), 네도크로밀군은 0.2cm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95% CI, ?0.9 ~ 0.5).
특히, 이같은 경향은 사춘기가 되기 전부터 부데소나이드를 사용한 군에서 가장 두드러졌으며, 부데소나이드를 처음 사용한 2년간의 키는 위약군보다 1.3cm가 더 작은 것으로 밝혀졌으며(95% CI, ?1.7 ~ ?0.9), 흡입량이 많을수록 키 성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스트런크 교수는 “연구결과 어린시절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인한 키의 성장을 억제해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테로이드제가 성인키에 영향을 주는만큼 증상을 제어하는데 가장 적합한 양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