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내 성형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면서 성형수술 환자 또한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잘못된 성형정보나 상식 등으로 인해 수술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사람마다 체질이나 생김새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수술부위나 수술방법에 있어 의사와 환자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의의 설명이다.
최근 성형수술이 보편화되면서 눈성형부터 코성형, 안면윤곽술에 이르기까지 수술 부위 또한 광범위해지고 있는 만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수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성형수술에 앞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대처방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을 듣고 결정해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가령 국내 성형외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쌍꺼풀 수술의 경우 눈 모양에 따라 수술방법이 각기 다르다. 관련해 성형외과 전문의 홍종욱 원장(세민성형외과)은 “눈에 지방이 많고 눈 뜨는 근육이 약해 눈꺼풀이 심하게 처져 있는 안검하수는 절개법으로 시술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등의 이유로 절개법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절개법을 통해 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절개법 수술 후 며칠 동안은 시야가 흐리거나 눈 주위가 일시적으로 붓는 등 일부 비대칭적 수술 반흔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수술 부위의 붉은 색을 띠는 반흔은 정상적 치유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걱정할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한 수술 후 잘 때 눈이 감기지 않거나 눈 아래꺼풀이 당기는 경우 가벼운 마사지로도 호전이 가능하며 눈이 따갑거나 눈물이 흐르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럴 경우 수술부위가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한편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쌍꺼풀 수술 전후 일주일 간 음주 및 흡연을 자제하고, 콘택트렌즈는 수술 후 2주 간 착용을 금해야 한다. 붓기는 수술 후 2~3일째 가장 많이 나타나며 이후 빠른 속도로 빠지게 되는데 이때 수시로 냉찜질을 해주면 붓기 해소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수술은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 세민성형외과 홍종욱 원장
사진제공 : 세민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