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X’ 류승범 “30대 연기 인생 문 여는 작품”

‘용의자X’ 류승범 “30대 연기 인생 문 여는 작품”

기사승인 2012-09-11 08:49:01

[쿠키 영화] 개성파 배우 류승범이 영화 ‘용의자 X’를 통해 새로운 연기 영역을 개척한다.

‘용의자 X’(감독 방은진, 제작 K&엔터테인먼트)는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 천재 수학자가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 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 미스터리극.

류승범은 수학이 인생의 전부인 천재 수학자 석고로 분해 본능적이면서도 밀도 있는 감성연기를 펼친다.

‘품행제로’ ‘사생결단’ ‘용서는 없다’ ‘부당거래’등 다양한 장르의 전작을 통해 동네건달, 마약판매상, 부패한 검사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는 이번 작품을 두고 “30대 연기 인생의 문을 여는 작품”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범은 “최대한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습관을 버리고 캐릭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스스로를 ‘용의자X’에 가두고 끊임없이 영화 속 세상을 생각했다. 사적인 시간에도 영화에 갇혀 지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방은진 감독은 “류승범은 정말 아이디어가 많은 배우다. 각색과정부터 함께 참여해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그런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석고(류승범)가 만든 알리바이 주인공이 될 화선은 이요원이 맡아 신비롭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연기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며, 조진웅은 형사 민범으로 분해 동물적 감각으로 화선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그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개봉은 오는 10월 18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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