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나탈리 쇼(Natalie D. Shaw) 교수는 수면과 황체호르몬 펄스 분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
교수는 9~15세의 청소년 9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황체호르몬 펄스 분비와 관련된 14가지 연구를 실시했다.
이틀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혈액샘플을 통해 수면상태에 따른 황체호르몬 분비를 조사한 결과, 서파수면(slow-wave sleep) 단계에서 황체호르몬 펄스가 가장 빈번하게 분비된 것으로 나타났다(1.1 pulse/h, n=30).
쇼 교수는 “황체호르몬은 사춘기 여아들의 배란을 자극하고, 남아들에게는 남성호르몬을 생성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연구결과 깊은 수면이 황체호르몬 펄스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사춘기 정상적인 성숙을 위해서는 숙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