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안성기와 탕웨이가, 폐막식 사회자로는 감독 방은진과 배우 이제훈이 선정되었다.

안성기와 탕웨이는 10월 4일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을, 방은진과 이제훈은 10월 13일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탕웨이는 해외 배우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를 맡게 돼 눈길을 모았다.

안성기는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4회부터 제8회까지 5회 연속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진행한 방은진 감독은 9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의 사회자로 관객들과 만난다.

2005년 첫 장편 연출작 ‘오로라 공주’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해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그녀는 최근 연출한 ‘용의자X’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방은진 감독과 함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 사회자에 선정자는 배우 이제훈이다.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 개론’을 통해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제훈은 2011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2011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곳곳에서 열린다. 총 75개국 304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