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개봉 첫 주말 120만 동원…박스오피스 1위

‘광해’ 개봉 첫 주말 120만 동원…박스오피스 1위

기사승인 2012-09-17 13:35:01

[쿠키 영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에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지난 주말(14일~16일) 110만 83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809개의 스크린에서 1만 1483번 상영됐으며 누적관객수는 128만 1284명이다. 개봉 4일 만에 120만 관객을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셈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병헌의 첫 사극 도전작이자 왕과 천민을 오가는 1인 2역 연기로 주목받아왔다. 영화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는다.


2위는 같은 날(13일) 개봉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이 올랐다. 같은 기간 24만 6854명의 관객과 만났으며 368개 상영관에서 6056번 상영됐다. 누적관객수는 30만 5089명.

3위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랭크됐다. 제6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14만 8558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관객수는 35만 3774명을 기록했다. 총 제작비 8억 5000만 원이 투자된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25만 명. 이번 주말 가뿐히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노개런티로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수익 분배가 이뤄지게 됐다.

적은 상영관 수와 ‘퐁당퐁당’ 상영(‘퐁당퐁당’은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교차 상영하는 것을 말하는 영화계 은어)으로 어려움을 겪던 이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수상 소식과 함께 상영관이 늘어나 325개 상영관에서 3934번 상영됐다.

이외에도 4위는 ‘본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본레거시’(13만 5951명), 5위는 임창정, 최다니엘 주연의 ‘공모자들’(9만 2743)에게 각각 돌아갔다. 9위에 오른 영화 ‘도둑들’은 3만 2059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1292만 3563명을 기록, 1300만 돌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