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 환자 절반, 20~30대 젊은층

‘탈모증’ 환자 절반, 20~30대 젊은층

기사승인 2012-09-19 13:43:00
[쿠키 건강] 머리가 빠지는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는 20~30대 젊은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탈모증 진료인원의 약 46%가 20~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증 진료인원은 매년 급증세다. 진료인원은 2007년 16만6000명에서 2011년 19만4000명으로 5년간 약 2만8000명이 증가(17%)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7년 100억원에서 2011년 147억원으로 5년간 약 47억원이 증가(47.4%)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3%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탈모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탈모증의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이 2007년에 비해 2011년에 약 1만4000명이 증가했으며 여성은 2007년에서 2011년 약 1만3000명이 증가했다. 성별 비율은 매년 약 1.1 수준이다. 또 탈모증 진료인원을 연령별(10세구간)로 분석한 결과 2011년을 기준으로 30대에서 25%로 가장 높은 점유율, 40대 21.6%, 20대 20.8%의 순으로 나타났다.

탈모는 20~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진행된다. 젊은 나이에서 탈모가 발생하면 외모적인 이유로 자신감을 상실하는 등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젊은 나이일수록 탈모증 진료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탈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머리가 되는 남성형 탈모의 경우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이 중요한 인자가 되며 원형탈모증은 자가 면역 질환의 하이다. 이 외에 영양결핍, 특정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에 탈모가 발생되기도 한다.

바람직한 모발관리의 대표적인 방법은 올바른 머리감기 습관이다. 청결이 중요하지만 너무 자주 감는 것도 두피와 머리카락에 자극을 주므로 좋지 않다.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정량의 샴푸로 거품을 충분히 내도록 한다. 샴푸 후 헹구기를 할 때에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잔여 샴푸나 이물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하게 헹구도록 한다. 머리를 다 감은 후에는 가급적 자연 바람을 통해 두피를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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