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새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출연 중인 배우 박해진의 화보 같은 일상이 포착됐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를 훌쩍 뛰어 넘는 시청률을 올리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내 딸 서영이’는 아버지와 딸의 사랑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
박해진은 극중 서영(이보영)의 이란성 쌍둥이인 의대생 상우 역을 맡았다. 밝은 성격으로 집안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인물로, 3분 일찍 태어난 쌍둥이 누나 서영(이보영)과는 180도 다르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오누이 사이다.
최근 드라마 촬영장에서 포착된 박해진은 비오는 날 우산 속에서 대본을 품에 안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다. 특유의 여유롭고 순수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이 사진은, 극중 박정아, 최윤영 등 두 여성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밝고 건강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박해진의 극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지난 2년 여간 박해진은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고, 여느 톱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오며 신(新) 한류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이번 ‘내 딸 서영이’의 출연을 유난히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2006년 방영된 KBS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로 해외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된 인연 때문이다.
앞서 박해진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소문난 칠공주’를 비롯 ‘하늘만큼 땅만큼’, ‘열혈장사꾼’ 등에 출연하며 유독 KBS와 인연이 깊었다”라며 “KBS 주말극이라는 것에 의미가 컸다. 원래 있었던 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라며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불행 때문에 부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딸의 독기도 감싸 안은 아버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공부의 신’과 ‘브레인’을 연출한 유현기 PD와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이보영과 박해진, 이상윤, 박정아, 최윤영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